이번에 야구대표팀 예비명단 60인이 발표되었는데요. 실제 대표팀을 예상해본다면 어떨까요.
대표팀 인원은 총 24명이 될 것이며 프로선수 23명과 아마추어 1명으로 구성됩니다.
아마추어 1명을 투수라고 생각한다면 프로선수 23명은 야수 13과 투수 10, 혹은 야수 12와 투수 11로 구성될텐데요. 단기전을 치뤄야 하는 대회 특성상 야수 13과 투수 10의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뽑힐 선수와 상관없이 지금 시점에서 대표팀을 뽑는다면 어떤 선수가 뽑히게 될까요.
제 마음대로 생각해보는 명단은 이렇습니다.
<예비명단 6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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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 윤성환, 이재학, 양현종, 김광현 (4인)
계투 및 마무리 - 안지만, 차우찬, 한현희, 이동현, ???, ??? (6인)
포수 - 양의지, 강민호 (2인)
내야수 - 김태균, 강정호, 서건창, 박석민, 오재원, ???? (6인)
외야 - 민병헌, 손아섭, 나성범, 김강민, 이진영(5인)
대충 뽑아보는데도 쉽지가 않네요.
선발투수는 요즘 성적이 좋은 3명과 국제대회 경험이 많고 요즘 살아나는 모습이 보이는 김광현을..
계투와 마무리는 뽑기가 쉽지가 않네요. 역대급의 타고투저를 겪고 있는지라 투수들의 성적이 처참해서 6명을 꼽기가 쉽지가 않아요.
포수의 경우 강민호의 페이스가 좋지 않은 상태이지만 경험이란 측면을 무시할 수 없어 일단 강민호가 들어갈 것으로 보이고, 양의지가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원의 경우 무시무시한 타격능력에 비해 포수로서의 수비는 부족하다고 보여, 포수로서 선발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다만 지명타자롤을 생각하고 데려가게 된다면 예비명단의 3인보다 이재원을 데려가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야수는 김태균, 강정호, 서건창, 박석민을 중심으로 전천후 백업인 오재원을 추가하고, 유격수비가 가능한 멀티 백업요원이 필요할 듯 한데 딱히 생각나는 선수가 없네요. 김상수가 있긴 하네요. 타격을 포기하고 대수비 요원이라면야 김상수가 평소 보여주는 수비 퍼포먼스는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중요 경기에서 에러를 하던 기억이 있어서 크게 믿음이 가진 않네요. 그래도 대표팀 감독이 류중일 감독이기 때문에 내야의 마지막 백업자리는 김상수가 될 것 같습니다.
외야수는 괜찮은 자원들이 많아서 별로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안정적인 수비와 좋은 타격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아서 손아섭-김강민-나성범을 위주로 민병헌, 이진영이 추가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쉽게도 지명타자로 분류된 선수들중에서는 뽑힐만한 선수가 없는 것 같네요. 이름값으로야 이승엽이 있지만 그동안 고생하셨는데 이제 그만 놓아드려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아끼는 나비는...음...대표팀에도 못 보내주는 못난 팬이라서 미안하닥~~~~~!!ㅠㅠ
지금 이렇게 예상한 명단을 진짜 명단이 발표된 후에 비교해보면 재미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