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 건조한 편인데 지가 건조하면 얼마나 건조하겠어 하고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코가 터질것 같은 통증을 경험한 이후에 바로 감기에 걸려서 훌쩍이다 가습기 하나 놓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윤남텍 가습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높아서 비슷한 구조의 초음파 가습기를 찾다가 TESS의 아이사랑 가습기를 발견해서 구입했어요.
이제 일주일 정도 사용한거 같은데요. 사용후 감상 몇가지를 남겨보면...
1. 생각보다 소음이 있다.
처음에 작동시키자마자 놀랐던 부분입니다. 소음이 있네요. 이런 형태의 가습기가 처음이었다면 원래 이렇게 소리가 나는가보다 생각하고 넘어갔을것 같아요. 진동판이 울려서 나는것 같은 약간 날카로운 기계음이 지속적으로 들려요. 집에서 사용하는 가습기가 있다보니 바로 비교가 되네요.
테스 AS센터에 전화해봤는데 원래 이런 종류의 가습기는 진동판에 의한 소음이 있다고 하고, 환불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구입한곳에 물어보라 하더군요. 사용한 제품이라 환불 안 해줄거 같아서 그냥 써야겠구만..이라고 생각하는중.
윤남텍 가습기를 6만5천원 정도, 테스 가습기를 4만원 정도에 구입했는데요. 차라리 돈 더 주고 윤남텍 가습기를 살걸하는 후회가 됩니다. 윤남텍 가습기는 기계적 소음은 거의 안들리고 물방울 소리가 가장 크게들리거든요. 전 물소리는 소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2. 분무량은 충분
소음이 있긴 하지만 분무량은 충분합니다. 열심히 습기를 공기중에 내보내주고 있네요. 단순한 구조라서 사용하기 어렵지도 않고 세척도 편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요.
3. 남에게 추천하라고 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라고 한다면 돈 조금 더 주더라도 윤남텍제품을 사라고 하고 싶어요. 조금 시끄러운 환경에서 사용할거라면 주변소음에 묻어갈수 있어서 저렴한 가격과 괜찮은 성능으로 충분히 장점이 있다고 하겠지만 가정같은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할 목적이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추가(2016.3.29)
휴가를 보내고 오랫만에 출근했더니 가습기에 문제가 생겼네요. 가기전에 물을 비우고 다녀왔더니 초음파 진동자 부분의 검은 플라스틱 부분이 탄건지 어떻게 된건지 부스러져(?) 있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택배로 보내면 보고 고쳐준다고는 하네요. 근데 왜 내가 발송 택배비를 부담해야 하는거지 ㅠㅠ
*추가(2016.4.6)
어쨌든 수리(?)하고 돌아온 녀석을 처음 써봅니다. 오랫만에 써서 그런지 특유의 소음이 더 심해진 기분이네요. 택배비도 아깝고..흑흑.. 이 제품 구매한걸 후회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