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문제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지에 대해 생각할 때 좋은 글



예수님이시라면 오늘날의 동성애 문제를 어떻게 보셨을까? - 할렐루야교회 김승욱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회(한교연)에서는 오늘을 “가정성결주일”로 정하고 동성애를 저지하는 메시지를 강단에서 전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이 지나기 전에 이러한 영성운동을 하자는 데에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저의 경우에는 이 이슈를 설교를 통해서 다루기보다는 칼럼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해서, 예수님이 오늘날 계셨다면 이 이슈를 ‘어떻게 다루셨을까?’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니다.   

먼저 예수님은 동성애란 인간의 죄성에서 나온 탈선적인 행위라고 분명히 가르치셨을 것입니다.  마태복음 19장을 보면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이혼에 대한 질문을 드립니다.  그들에게 답을 하시면서 4절에 하신 말씀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을 지으셨을 때로 돌아가 그때 창조주께서 가지셨던 의도를 말씀해 주십니다.  분명히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지으셔서 그들이 결혼을 통해 결합하고 가정을 이루는 것을 뜻하셨다고 가르치십니다.  이것이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란 말입니다.  그렇다면 동성애란 하나님의 원래 디자인을 거부하는 행동입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나의 원하는 대로 살겠다는 죄의 모습입니다.          

 

오늘날 동성애 합법화를 내세우는 자들은 이 이슈를 인권문제로 주장하며 그들은 ‘성 소수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명확한 가르침은 이것이 인권문제가 아니라 죄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 당시 사회의 그릇된 전통이나 관례는 주저하지 않고 깨트리셨던 주님이셨습니다.  그래서 그의 제자 중에는 세리들도 있었고 여성들도 있었습니다.  안식일 날 밭에서 곡물을 따먹게도 하셨습니다.  예수님에게는 잘못된 관습 때문에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일이 결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성에 대한 이슈만큼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계획하신 면임을 확실하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에도 예수님은 분명하게 동성애란 죄라고 지적하고 가르치셨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예수님은 동시에 그들의 아픔을 아시고 그들에게 다가가셨을 것입니다.  그들이 가진 혼란과 그들 가족의 무거움을 덜어주시기 위해 찾아가셨을 것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수가 성 여인의 경우, 그는 동성애자는 아니었지만, 그 당시 어느 누구도 받아주지 않는 기피의 대상이었습니다.  결혼을 다섯 번이나 실패하고 여섯 번째 남자와 동거하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손가락질하는 여인이었고, 자신도 사람들을 피해 그림자처럼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에게 다가가 그의 깊은 질문들에 대답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의 아픔을 만져주시고 그를 아버지의 사랑으로 구원하시고 새롭게 하십니다.


저는 오늘날 예수님이 계셨다면 동성애자들에게 이렇게 다가가셨을 것 같습니다.  그들의 가장 깊은 필요가 하나님의 사랑임을 아시고 그 사랑으로 그들을 터치해 주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은혜로 그들을 치유하시고 회복하시고 자유케 하셨을 것입니다.  이성애에서 비롯된 정욕을 용서하시고 치유하시듯 동성애로 인한 정욕도 치유하시고 회복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요한복음 8장을 보면 음행의 현장에서 잡혀 온 여인을 예수님은 용서하신 후 일으켜 보내시며 이후로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십니다.  용서와 함께 성결의 길을 걷기 시작하도록 보내시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으로 예수님은 오늘날의 동성애 이슈를 다루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죄라고 명확하게 가르치시면서 동시에 사랑으로 그 길에서 돌아설 수 있도록 회복의 은혜를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날 주님의 몸인 교회도 이러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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