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앞에 산수유 나무들이 몇 그루 있는데요. 
요 며칠사이 산수유 꽃눈이 피어나고 있네요. 
정말 봄이 오는 중이라는 실감이 납니다. 


노란 꽃눈들이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산수유 열매들이 겨우내 달려있었는데, 그 위에 꽃이 같이 피는것도 나름 신기해 보이네요. 



사진 한 가운데 부분을 잘 살펴보면 새 한 마리가 있습니다. 
사실 이 사진들을 찍게 된 계기도 이 새 때문이었는데요.
산수유 나무 근처에서 삐익~거리며 계속 머무르고 있길래 무슨 새인가 싶어서 찾아봤더니 
직박구리라고 하더라구요. 


흔히 보는 까치나 참새가 아닌 새들을 도심지에서 보는게 반갑기도 하고 뿌듯한 마음에 포스팅까지 해봅니다. 찾아보니 직박구리는 도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새고 요즘 그 개체수가 늘어나는 편이라고 하더군요. 산수유 열매를 먹이로 삼기도 하구요. 


매일같이 환경오염에, 미세먼지에 사람 살기에도 팍팍해진다 싶었는데 주변에 이렇게 살아가는 다른 생명체들이 있는걸 확인하게 되니 왠지 모르게 반갑더군요.


참. 꽃이 피어서 그런지 꿀벌들이 많이 모이네요. 
길가에 꽃이 피었다고 함부로 다가서는건 조심하셔야겠네요. 

꿀벌 놀라게 하면 벌침 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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